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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문화연대 알림!!

가칭) 목포도시재생시민네트워크 준비모임  

보  도  자  료
2017. 9. 12
  

목포시는 서산․온금지구 ‘뉴타운식’ 재정비 촉진 계획 사업을 즉각 철회하고, 문화적 도시 재생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온금동은 목포 항구에서 가장 오래된 선창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호남의 정맥인  영산기맥의 종착지로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이다. 이러한 역사적인 지역에 목포시는 2011년 9월 5일 서산∙온금지구 재정비 촉진 계획(안)을 공고하였다. 당시 목포시는 1구역(온금동), 2구역(서산동, 금화동), 3구역(유달동일대)을 설정하였다.  용적률∙건폐율 및 높이 계획에 있어서 1구역(온금동) 상업 복합시설의 경우 25층 이하 최고 높이 95미터 이하, 2-4택지(수협일대) 주거상업 복합시설의 경우 24층 이하 최고 높이 90미터 이하까지 허용 등의 계획안의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였다.
또한 목포시는 서산 · 온금지구 재정비 촉진법 명분으로 최고 고도지구 5층(현지 반고 15m이하) 폐지와 자연경관 지구(면적 75,850)를 폐지하였다. 이로 인하여 유달산 주변을 최고 높이 95미터까지의 고층아파트 숲이 형성되는 무리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러한 잘못된 사업에 대해 목포지역 시민단체들은 “서산∙온금지구 재정비 촉진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목포시에 여러 차례 촉구 한 바 있다.

  다행스럽게도 2016년에 2구역(서산동, 금화동)과 3구역(유달동)이 해제되었다. 그러나 현재 1구역인 온금동은 25층은 21층, 21층은 20층, 18층은 15층으로 당초계획에서 층수를 조정하였다. 세대수 또한 1,511세대에서 1,419세대(92세대 감소)로 조정하여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조건부 승인을 얻어내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

이와 같이 1구역인 온금동 재정비 사업을 조정하여 추진하려는 목포시의 뉴타운 재정비 사업은 즉각 철회 되어야  한다.
서산·온금동 지역은 항구도시 목포 어촌문화의 뿌리다. 목포 앞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어 풍광이 아름답고 문화인류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온금동은 목포에 시가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유서 깊은 어촌마을이다. ‘따뜻한 곳’이라는 의미로 ‘다순구미’, ‘다순금’으로 불렸다.
알록달록한 지붕, 구불구불 이어지는 골목길, 유달산의 기암괴석, 뱃사람들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던 수백년 된 산제당터, 목포시민의 부족했던 물 사정의 애환을 증언해주는 우물, 그리고 그곳에 스며있는 희로애락이 담긴 마을사람들의 사연 등... 온금동은 목포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애환과 삶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어 문화인류학적, 민속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만일 서산․온금지구 재정비 촉진계획이 추진된다면 목포 앞바다 유달산의 경관은 절망상태에 빠지게 된다. 바다 동측과 정면에서 유달산을 바라다보면 유달산 7부 능선까지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고, 유달산 관운각에서 바다를 바라다보면 바다가 대부분 가리게 된다. 여러 각도에서 유달산과 목포 앞바다의 조망권은 대부분 심각하게 훼손되어 해양도시 목포의 이미지도 크게 실추될 수밖에 없다. 또한 재정비사업의 목적을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환경 정비로 설정하면서 전면적인 철거와 원주민의 강제 이주 등을 부수적인 문제로 인식한 나머지, 온금동의 열악한 노령층과 대부분 오랫동안 살아온 원주민들을 다른 지역에 이주 시키고, 목포 앞바다가 환하게 보이는 경관 좋은 고층 아파트에 경제적으로 풍부한 시민을 정착케 하는 친 서민 복지 정책에 역행하는 주객 전도된 재정비 사업이 될 것이다.  

국가의 도시 개발정책 패러다임은 이미 ‘재개발’에서 ‘재생’으로 바뀌었다. 그러니 목포시는 무분별하게 진행하고 있는 ‘뉴타운식 재개발론’의 미몽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길 바란다. 목포시는 문화와 환경을 파괴하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을 즉각 철회하여, 생태환경과 역사문화의 보존을 통한 시민의 문화가 숨 쉬는 재생사업으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
현재 재개발사업의 핵심 위치에 있는 조선내화 측은 회사의 창업과 성장 이야기와 함께 많은 애환이 서려있는 온금동 공장의 보존방안을 찾고 있다. 뒤 늦게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목포시는 조선내화 측이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추억과 역사와 문화를 송두리째 부수고 콘크리트 21층 고층 아파트 건물을 지으려는 재개발의 황량함을 선택할 것인지, 역사적 문화공간과 시민문화 공간의 활용을 통해 지난날 목포이야기와 문화의 향기가 살아있는 새로운 복합 문화의 명소로 재생해낼 것인지, 관, 주민, 학자, 시민단체, 목포시의회가 참여하는 범시민 협의체를 구성하여 목포의 미래를 위한 재논의를 강력 촉구한다. 목포시의회 또한 이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

목포시는 이제라도 대규모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온금동 지역민들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재정비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적인 생활 문화 중심의 재생사업을 실시해야 한다. 그리하여 온금동 원주민들이 재정착하여  마을 공동체 형성과 함께 조선내화 부지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관광의 재생사업으로 전면 전환할 것을 재삼 촉구한다.

       가칭) 목포도시재생시민네트워크 준비모임
목포문화연대, 목포환경운동연합, 목포YMCA, 목포YWCA, 목포미술인협회목포지부, 노동당전남도당, 정의당목포시위원회, 녹색목포21협의회,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천주교정의구현 목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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